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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경기 출전' 첼시 레전드 GK 보네티, 79세로 별세
작성 : 2020년 04월 13일(월) 09:52

피터 보네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첼시의 골문을 20년간 지켰던 레전드 수문장 피터 보네티가 별세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웅이자 신사인 보네티가 노환으로 인해 79세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1960년 첼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보네티는 177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반사신경을 자랑하며 팀의 넘버원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보네티는 이후 1975년 잠시 미국리그에서 뛰기도 했지만 1979년까지 첼시에서 729경기를 소화하며 1965년 리그컵, 1970년 FA컵, 1971년 UEFA 컵위너스컵 우승을 이끌며 팀의 레전드로 남았다.

보네티의 729경기 출전은 같은 시기에 활약했던 수비수 론 해리스에 이어 첼시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한다. 또한 729경기에서 208경기 무실점을 기록해 이 부문도 페트르 체흐(길드포드 피닉스) 다음으로 첼시 구단 내 2위를 기록 중이다.

첼시는 "구단의 위대한 골키퍼 보네티를 떠나 보낸 것에 크게 슬퍼하고 있다"며 "구단의 모든 이들은 피터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진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네티는 당대 최고 골키퍼였던 고든 뱅크스에 밀려 대표팀 주전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잉글랜드의 1966년 월드컵 우승 멤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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