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프리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10명에 선정됐다.
미국 매체 호프스트라 크로니클은 13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MLB) 2020시즌 프리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10명'을 꼽았다. 류현진은 이 명단에서 당당히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정교한 제구력과 여러 가지 구종을 배합한 팔색조 투구를 바탕으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사이영상 2위를 마크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우뚝 섰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올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토론토의 뉴에이스가 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매체는 "부상 전력 때문에 류현진이 실제로 얼마나 뛰어난 선발투수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류현진은 건강할 때 누구보다 뛰어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지난해 류현진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풀시즌을 뛰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시즌을 치렀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시즌 젊고 유망한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류현진의 2020시즌 성적을 11승9패 평균자책점 3.32로 예상했다.
한편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었다. 뒤를 이어 3억2400만 달러(3922억 원)의 금액을 받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게릿 콜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위,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는 4위를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잭 그레인키(휴스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커 뷸러(LA 다저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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