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한신 타이거스가 훈련 재개를 고심하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2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한신 선수 3명이 퇴원했고 밀접 접촉자들의 2주 격리 기간도 끝났다"며 "한신이 훈련 재개를 위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한신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외야수 이토 하야타, 포수 나가사카 겐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구단은 곧바로 훈련을 중단, 접촉한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하며 긴급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밀접 접촉자들 가운데 감염자는 없었다. 확진 판정을 받았던 3명의 선수들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자가 격리 중이다.
다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10일에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났고, 지역 보건소에 상황 보고도 모두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어 훈련 재개는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우선 한신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핀 뒤 폐쇄한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을 오픈해 선수의 개인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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