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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퍼거슨 감독, 휴가 준다는 약속 안 지켰어"
작성 : 2020년 04월 12일(일) 22:12

베르바토프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자신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는 퍼거슨 감독이 계약 후 바로 약속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이러했다. 2006년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베르바토프는 2008년 9월1일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바로 다음날 팀에 합류, 8일 훈련을 소화했다.

베르바토프는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때 퍼거슨 감독이 나에게 와 '계약이 성사되면 일주일간 휴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내가 계약서에 사인하자마자 '13일에 있을 리버풀 전을 준비해라'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내 휴가는?'이라고 생각했지만, 좋았다.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흥분되고 떨렸다"고 설명했다.

베르바토프는 리버풀 전에 교체로 출전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테베즈의 골을 도왔지만, 팀의 1-2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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