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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무표정+선글라스' 나홀로 생일파티…깜짝 손님 '무리뉴'
작성 : 2020년 04월 12일(일) 17:26

사진=델레 알리 SN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의 팀동료 델레 알리(토트넘)가 웃음을 자아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눈길을 끌었다.

알리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4장의 사진을 한데 모아 '나홀로 생일'이라는 멘트와 함께 올렸다.

사진 속 알리는 선글라스를 쓰고 무표정으로 그릴에 고기 한 덩이를 굽는가 하면, 큰 식탁에 홀로 앉아 손으로 컵을 만지고 있다. 웃음기 없는 표정이 홀로 외롭게 집에 고립된 채 생일을 맞이하는 알리를 대변해준다.

앞서 알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자신의 여자친구와 한 클럽에서 이틀에 걸쳐 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모범을 보여야 할 선수가 경각심 없이 제멋대로 행동했다는 이유에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멈춘 가운데 안일한 행동을 했던 알리는 이번엔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런 알리에게 인사를 건넨 사람이 있었다. 바로 소속팀 감독인 조세 무리뉴다. 이웃 간인 알리와 무리뉴 감독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 인사를 나눴다. 앞서 무리뉴 감독도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무시하고 선수들과 '미니 훈련'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무리뉴 감독 역시 이번에는 선을 넘지 않았다. 더선은 "무리뉴 감독이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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