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하고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른다. 과연 K리그에서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한 선수는 누구일까.
▲K리거 인스타그램 TOP5, 1위는 곽태휘
K리거 가운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제일 많은 선수는 경남의 곽태휘다. 무려 64.6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한다. 어마어마한 팔로워 수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이 다수다. 과거 곽태휘가 사우디 리그에서 뛰었을 당시 인기를 실감케 한다. 곽태휘 인스타그램 피드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2018년 10월자다. 자주 업로드를 하지는 않지만 한번 게시물을 올렸다 하면 댓글이 최대 4,000개 이상씩 달린다.
▲2위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전북 이동국
이동국은 총 53.1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리그 내에서 입지는 물론이고 각종 TV 예능 출연에 따른 인지도가 팔로우 수로 이어졌다. 특히 육아 예능프로를 통해 선수 본인 만큼 유명해진 오남매들은 이동국의 인스타그램 피드 대부분을 차지한다.
▲3위는 '나은이·건후 아빠' 울산 박주호
유럽 무대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박주호는 한 예능 육아프로그램에 출연해 '건나블리' 아빠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박주호의 인스타그램에는 자녀들 관련 게시물에 유독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4위는 K리그 라이징스타 대구 정승원
'아이돌급 외모' 정승원은 총 34.4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진출이나 TV 출연 경험이 없었음에도 4위에 해당하는 팔로워 수를 자랑한다. 올해 24살이 된 정승원은 젊은 피인 만큼 SNS 활용에도 능하다. 출중한 외모 덕에 '달구벌 아이돌'로 불리는 그는 인스타그램에 주로 셀카를 올리거나, 팬들이 본인을 태그한 인스타 스토리도 일일이 공유해주는 등 진정한 SNS 소통 왕이다.
▲5위는 상위 5명 중에 유일한 외국인 선수이자 총 22.1만 팔로워를 보유한 전북 벨트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 벨트비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이 영입한 외국인 선수다. 아직 K리그 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 등에서 프로 생활을 하며 프로통산 255경기 출전 112득점을 기록한 믿음직스로운 공격수다. 벨트비크는 인스타그램에 주로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나 경기 사진 등을 올리며 활발한 SNS 활동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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