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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토트넘, 케인 매각 결정…레알 '베일·하메스+현금' 준비
작성 : 2020년 04월 12일(일) 14:00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지갑이 가벼워진 토트넘이 올여름 '해리 케인 매각' 카드를 꺼내 들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현재 재정난을 걱정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취소된다면 토트넘은 TV 중계로 및 스폰서 수익 면에서 타격을 입니다"며 토트넘이 케인을 팔아야 할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토트넘은 새로운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립 당시 받은 대출금 6억3700만 파운드(약 9639억원)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 영입 이적료로 쓴 8300만 파운드(약 1256억원)까지 1조원이 넘은 빚을 지고 있는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수입까지 끊겼다. 결국 케인 이적 카드를 꺼내 재정난에서 한숨 돌리겠다는 생각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026억원)를 매겼다. 이는 세계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당시 발생한 1억9800만 파운드(2996억)가 현 최고 이적료다. 2억 파운드는 이를 넘어서는 값이다.

한편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은 이번 여름에 케인 영입 의사를 가지고 있다.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여기에 현금까지 준비해 케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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