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원하는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쿠티뉴 영입전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리버풀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1억4200만 파운드(208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은 그는 몸값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뮌헨 역시 완전 이적을 원치 않은 가운데 쿠티뉴는 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매각하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쿠티뉴는 PL 복귀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첼시가 관심을 보였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PL를 경험한 바 있는 쿠티뉴를 영입해 공격진을 재편할 계획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매체는 "최근 첼시가 쿠티뉴 영입에 소극적인 자세로 바뀌었다. 이 점이 토트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의 쿠티뉴 영입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거절하면서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과거 리버풀에서 쿠티뉴를 지도했던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재정적 문제로 영입이 쉽지 않을 거라고 꼬집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