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스콜스는 11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나에게 페르난데스는 단순한 중앙 미드필더가 아니다. 그는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들어오면서 볼을 전방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진정한 리더"라면서 "빠르고 기술이 있고, 슈팅력이 있는 선수다. 맨유가 잃었던 재능"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지난 2월 3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킥력이 장끼다.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이후 맨유는 공식전 11경기(8승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3월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꼽은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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