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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탈삼진 능력 없어…AL 동부 타선+타자 친화 구장 적응해야" 우려
작성 : 2020년 04월 11일(토) 18:00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캐나다 토론토 매체 제이스저널은 11일(한국시각) '2020시즌 토론토를 향한 4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두 번째 질문에서 '토론토 선발진이 강력한 타선을 이겨낼 힘을 가졌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의 선발진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류현진과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을 새로 영입했다"며 "맷 슈메이커가 건강하게 한 시즌을 소화한다는 가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탈삼진 능력을 보유한 선발투수가 없다. 현대 야구에서는 탈삼진 능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강타자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과 함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속해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선을 보유했고, 탬파베이와 볼티모어 역시 만만치 않다.

이 밖에도 AL에는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 타격에 강점을 보이는 팀들이 즐비해 있다.

매체는 토론토 선발진의 데이터를 제시했다. 류현진은 양키스(0.302), 보스턴(0.300), 미네소타(0.412) 상대 피안타율과 보스턴의 J.D 마르티네스(10타수 3피안타)와 호세 페라자(10타수 4피안타)의 상대 전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 로어크, 앤더슨은 내셔널리그(NL)에서만 경력을 쌓았다"면서 "이들은 타자 친화적 구장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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