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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무실점' 오승환, 라팍 첫 등판 "하루빨리 팬들 가득 찬 구장서 던지고 싶다"
작성 : 2020년 04월 11일(토) 16:32

오승환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돌부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귀국 후 첫 자체 청백전 등판을 마쳤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바로 오승환이었다. 일본과 미국을 거쳐 지난해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이날 첫 등판을 가졌다.

오승환은 청팀 선발투수 최채흥에 이어 5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치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7km. 선두타자 이현동을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도루 견제사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 박해민은 좌익수 뜬공, 박계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경기 후 오승환은 "전지훈련 캠프 복귀 후 오랜만에 실전이었고, 한국에서도 오랜만에 투구를 했다. 삼성 홈구장에 처음 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야구장에 서니까 스스로 어색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투구는 볼의 구위나 내욜을 떠나 타자와 상대했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개막 일정에 맞춰 몸을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면서 "하루빨리 팬들이 꽉 찬 구장에서 던져보고 싶다. 그래야 좀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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