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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코로나19 확산에도 경기장서 홀로 훈련…특혜 논란
작성 : 2020년 04월 11일(토) 15:3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조국인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현지 경기장에서 개인 훈련을 해 논란의 불을 지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마데이라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 몸이 좋지 않은 모친을 돌볼 겸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다만 포르투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5000명에 이르렀고, 사망자도 400명에 달한다. 포르투갈 정부는 오는 5월1일까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부활절(12일) 전후 이동 제한 조치를 강화했다.

국가 재난 상태에서 호날두는 마데이라 스타디움에서 골키퍼를 두고 슈팅 연습을 하고, 다른 복수의 관계자와 멀지 않은 거리에서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집을 떠나 경기장 전체를 혼자 쓰며, 다른 사람과 접촉한 일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마데이라 지역 보건당국은 호날두의 훈련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페드로 라모스 마데이라 지역 보건장관은 "호날두가 훈련하는 데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 안전거리를 유지하면 누구나 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단지 운동만 했을 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다. 규정을 지키면서 운동할 권리가 있다. 이건 특권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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