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시즌 연기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온라인에서 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1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소니 사는 3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게임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30명의 선수들은 자신의 소속 팀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또한 2020시즌 로스터를 그대로 적용한다.
이들은 3주간 다른 선수와 한 경기씩 총 29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3이닝으로 진행된다.
성적 상위 8명의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는 3전 2선승제, 월드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사무국과 선수노조 그리고 소니는 참가자에겐 5000달러(606만 원), 우승자에겐 2만 5000달러(3031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상금은 모두 연고지 유소년 클럽에 기부된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보 비셋이 출전했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맷 카펜터가,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조이 갈로가, 최지만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블레이크 스넬이 나섰다.
한편 이번 대회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치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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