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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시즌 재개, 위험 감수하기 보다 좀 더 기다려야"
작성 : 2020년 04월 11일(토) 11:11

지아니 인판티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스포츠 이벤트가 멈춰 선 가운데 각국 대회가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때 재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1일(한국시각) 211개 회원국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100%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재개를 강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축구가 올 스톱됐다. 유럽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주요 유럽 주요 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클럽대항전도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분데스리가는 5월 무관중 재개를 고려 중이며, 라 리가와 세리에A도 재개를 검토 중이다. 또한 PL은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만약 우리가 좀 더 기다려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어떠한 경기와 경쟁, 그리고 리그도 한 사람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감수할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함께 노력한 덕에 재정 구호 펀드의 재정 상태는 양호하다"면서 "우리의 보유금은 FIFA의 돈이 아니다. 오로지 축구의 돈이다. 축구가 필요로 할 때에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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