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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 "SON 군사훈련받지만, 황인범 받을 필요 없다"
작성 : 2020년 04월 11일(토) 10:56

황인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기초군사훈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MLS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은 왜 손흥민처럼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는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이 이번 달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잠정 연기되고 팀 훈련 시설이 폐쇄되자, 지난달 2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의 귀국 사유를 "개인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이 오는 20일 제주도에 있는 해병 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으로 기초 군사훈련과 자원봉사로 병역 의무를 대신한다. 육군의 경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4주지만,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해부터 3주로 기간이 짧아졌다.

MLS는 "손흥민은 2년간 국방의 의무 대신 4주 동안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스포츠가 올 스톱된 가운데 최적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MLS는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인범도 조명했다.

MLS는 "황인범은 훈련소 입소가 필요하지 않다. 그는 이미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그는 아산 무궁화에 입단하기 전 훈련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황인범은 대전 시티즌(K리그2)에서 뛰고 있던 2018년에 입대를 결정, 군 축구팀인 아산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금메달 획득을 통해 군대 조기 전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2019년 MLS 밴쿠버 유니폼을 입었다.

끝으로 "황인범은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 중 33경기 선발 출전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유럽의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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