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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이근호 "성숙한 모습으로 공격 포인트 많이 올리고 싶다"
작성 : 2020년 04월 09일(목) 16:09

이근호 / 사진=상주 상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지난해 12월 군 입대해 상주 상무 소속이 된 이근호가 근황을 전했다.

이근호는 2019년 12월9일 입대해 육군훈련소 29교육연대에서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1월16일 국군체육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이근호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게 됐다. 군인으로서, 선수로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2018년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2019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스트라이커 이근호는 팀 합류 후 동 포지션인 김신욱, 이동국의 존재를 넘지 못하고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이근호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돼 13경기에 출전했다.

이근호는 "작년은 힘든 시즌이었다. 워낙 큰 선배님들이 계셔서 경기를 못 뛰니 자신감도 떨어졌다"면서 "제주 임대 전후로 햄스트링 부상도 두 번이나 발생해 선수로서 힘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시즌을 마친 뒤 입대한 이근호는 1월 중순까지 훈련소 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근호는 "훈련소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정신없이 지냈다. 부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살면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훈련소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훈련소에서 축구 훈련을 못하다 보니 선수로서 감각이 조금은 떨어졌다"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상을 대비해 자연스럽게 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훈련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상주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가, 외출, 외박이 전면 제한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근호는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근호는 "외부와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매일 훈련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 축구를 할 때의 보람과 즐거움이 부대 생활의 낙"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 신분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본제식부터 군인으로서 마음가짐까지 철저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군인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한편, K리그 개막 일정이 미정인 가운데 이근호는 "개막이 늦어진 만큼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개인적으로 작년의 아픔을 딛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좋은 플레이와 더불어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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