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이미도, 윤세아, 가수 윤현숙 등 수많은 스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기에 나섰다. 특히 정부는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검역당국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도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렸다.
이에 스타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상들을 공개해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배우 이미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원한 강에 나와서 이렇게 맥주 한 잔 하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현실은 방. 이렇게라도 분위기 내니 기분 전환이 되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미도는 간식들로 가득 찬 피크닉 테이블을 앞에 두고 한 손에는 맥주를 든 채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겉보기에 한강을 배경으로 한 이 사진은 실제로는 방에서 찍은 합성 사진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고 배우 정시아와 소유진은 "최고"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팬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미도의 일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가수 윤현숙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4개월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근황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인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눈을 뜨면 이런 곳이 있으면 하지만 현실은 테라스에서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라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게시글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팬들을 향해 "힘들어하지 마세요. 저는 한국에서 1-2월까지 집순이. 미국 와서 3-4월까지 집순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만 4달째 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배우 윤세아 역시 근황 사진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예쁘게 만들어진 김밥과 함께 "엄마가 직접 기르신 새싹 넣은 새싹 김밥. 문 앞에 건네주시고 휙 돌아가신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세요"라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리에이터 박막례 역시 대중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다. 그는 SNS에 아름다운 벚꽃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벚꽃이 너무나 예쁘다. 그래도 꽃 보러 가지 말고 우리 내년에 보도록 하자. 항상 마스크 꼭 쓰고 다니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논란에 휩싸인 스타들도 있다.
고지용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 허양임, 아들 승재 군과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선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지겨운 바이러스. 모두들 건강하길 바랄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게시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고지용 가족의 야외 활동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현 시국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코미디언 이세영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 친구와 함께 벚꽃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하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건데 꽃놀이라니'라는 탄식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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