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주장 및 주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플레이어스투게더' 캠페인에 동참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동성명문을 공유하며 플레이어스투게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플레이어스투게더는 PL 20개 팀의 주장 및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자들, 특히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앞서 팀 내 동료인 해리 케인, 델리 알리를 비롯해 버질 반다이크, 조던 헨더슨(이상 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매과이어, 제시 린가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P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SNS 계정에 공동성명문을 게시하며 성금을 쾌척했다.

손흥민이 게재한 공동성명문에는 이 캠페인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갈 것을 밝혔다. 또한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으로 모인 성금은 400만 파운드(6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앨런 시어러, 게리 리네커 등 잉글랜드 출신 축구 방송인들은 이같은 결정에 큰 격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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