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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코치진, 최대 20% 임금 자진 삭감
작성 : 2020년 04월 09일(목) 09:3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스페인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단과 코치진이 임금을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과 코치진이 자발적으로 구단 고위층과 회의를 거쳐 임금 10-20%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지난달 23일 리그를 중단한 채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지 않자 각 구단들은 중계권료, 입장 수익 등을 얻지 못해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은 급여 70%를 삭감하며 어려운 구단을 위해 힘을 보탰다. 그러자 레알 선수단과 코치진도 임금 삭감 대열에 동참했다. 일단 10%의 임금을 삭감하고 이후 시즌이 취소되면 추가 10%의 급여를 추가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 결정은 축구팀은 물론 농구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와 코치진들의 임금 삭감 결정으로 나머지 직원들의 임금 삭감 또는 일시해고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레알은 "이번 결정은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상업 활동의 많은 부분이 마비된 상황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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