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10년을 통틀어 팀 내 가장 치명적인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수년간 정상급 공격수들의 축복을 받아왔다"며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를 소개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통계전문사이트 옵타의 통계 결과를 토대로 해당 기간 중 최소 20번 이상의 공격 기회를 살린 선수들을 설명했다. 다만 페널티킥(PK)은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PK를 제외한 총 54번의 결정적인 기회 중 28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케인이 뜨거웠다면, 손흥민은 불에 탄 셈이다. 그는 올 시즌 11번의 결정적 기회 중 7번을 성공시키며 무려 63.6%에 달하는 높은 골 전환율을 보였다"면서 "토트넘의 단일 시즌 최고 골 전환율을 보였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케인은 48%의 골 전환율을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이어 델리 알리가 47.8%로 3위,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45.9%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42.9%를 기록한 나세르 샤들리(안더레흐트)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로베르토 솔다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페르난도 요렌테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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