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시청 시간 하락 속에서도 1분기 국내 e스포츠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EJN은 8일 "2020년 1분기 국내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최대, 플랫폼 별 등 전반적인 시청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 자료는 국내 모든 게임들을 대상으로 트위치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방송된 e스포츠 대회를 필터링한 후 데이터를 집계했다.
최대 시청 게임은 LoL로, 12억2000만 시간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워크래프트3가 8500만 시간, 카트라이더가 8300만 시간으로 각각 2위, 3위에 진입하며 상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1, 로스트아크, 스트리트파이터5, 철권7, 배틀그라운드, 하스스톤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시청 시간은 LoL 139만 9412시간, 스타크래프트2가 6만6474시간을 기록했으며, 지난 분기 9위를 기록했던 워크래프트3가 6만5197시간을 돌파, 6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순간 최고 시청자 수 역시 LoL이 247만1498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스타크래프트2 9만7323명, 워크래프트3가 9만5221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해 워크래프트3는 2020년 2월 더 e스포츠 나이트, TEN 등 한·중 매치였던 대회가 개최되며 4분기 대비 최대 시청 게임, 평균 시청 시간, 최고 시청자 수 등에 모두 상위권 순위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플랫폼 별 시청시간은 트위치 11억4138만 시간, 아프리카TV 4억6944만 시간, 유튜브 8954만 시간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4분기 LoL은 최대 시청 게임 34억4000만 시간, 평균 시청 시간 197만, 순간 최고 시청자 수 330만 명을 기록했으며, 트위치는 플랫폼 별 시청 시간 1위로 30억5000만 시간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2020년 1분기에는 전체적인 시청 시간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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