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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 극복 위해 임직원 급여 일부 반납
작성 : 2020년 04월 08일(수) 16:10

K리그 사회적 거리두기 엠블럼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임직원 급여를 반납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8일 "임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과 축구계 고통분담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스포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2020 도쿄올림픽, 세계 각국의 프로리그가 중단되며 힘든 시기를 겪는 중이다.

리그가 중단되자 중계권료, 입장수입, 스폰서 수입 등 구단들이 재정적 타격을 받았다. 단순히 구단의 재정위기를 넘어서 주변 산업의 침체로 연결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프로스포츠계에서는 이미 선수단 연봉 감축을 비롯해 각 구단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방안들이 마련되는 중이다.

K리그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개막일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각종 수입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연맹도 K리그 전체 수입 감소분 예상치 측정과 대책 마련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끝내 K리그 경기수 축소가 확정되면 연맹과 각 구단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연맹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과 축구계에 불어닥친 한파에 대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4월분 급여부터 연맹 임원은 월 20%, 직원은 월 10%씩의 급여를 다시 반납한다. 임직원들이 반납한 급여는 개막 이후 리그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들을 정상적으로 집행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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