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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괴물' 홀란드 "솔샤르 감독이 골 결정력 비법 알려줘"
작성 : 2020년 04월 08일(수) 13:13

엘링 홀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자신의 은사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언급했다.

홀란드는 8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츠를 통해 "(노르웨이 몰데FK에서 활약했던 시기에) 나는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 골키퍼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이 크로스를 올려줬는데, 모든 기회를 놓쳤다"면서 "그러나 훈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도 솔샤르 감독은 내게 다음 경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고 솔샤르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홀란드는 2019-20시즌 유럽 축구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올 시즌 전반기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8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홀란드는 적응기 없이 독일 무대를 점령해 나갔다. 분데스리가 8경기 9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2경기 2골, DFB 포칼 1경기 1골 등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홀란드의 194cm의 신장과 빠른 주력, 강력한 슈팅 능력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존재로 떠올랐다.

그런데 거칠 것 없어 보이는 홀란드에게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2017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활약했던 몰데FK 시절 당시의 홀란드는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유망주에 불과했다.

그러나 당시 몰데FK 사령탑이자 맨유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출신인 솔샤르 감독은 홀란드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기회를 부여했다. 또한 세심한 지도를 통해 지금의 '득점 괴물' 홀란드를 만들어냈다. 홀란드는 은사인 솔샤르와의 몰데 시절을 회상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홀란드는 "솔샤르 감독과 나는 여러 결정력 훈련을 했고 몇 가지 간단한 비법을 가르쳐줬다"면서 "첫 번째로 훈련한 것이 원터치 마무리였다. 이어 골대 앞에서 침착성을 유지하는 것을 배웠다. 당시의 그 내용만큼은 내 머릿속에 각인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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