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상현이 몰래 멀티의 힘을 앞세워 김택용을 제압했다.
박상현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내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9 8강(5전3선승제) 마지막 경기 2세트에서 김택용을 꺾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매치포인트에서 펼쳐진 2세트. 박상현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뒤, 두 번째 멀티를 김택용의 진영과 가까운 곳에 가져가는 변칙적인 전략을 선택했다. 김택용은 커세어를 다수 모아 공중을 장악한 뒤, 오버로드를 계속해서 잡아내며 박상현에게 피해를 줬다.
박상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몰래 멀티의 힘으로 위기를 견뎌냈다. 뒤늦게 몰래 몰티를 발견한 김택용은 다급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멀티를 밀어내는데 실패했다. 그사이 박상현은 히드라리스크와 러커를 섞어 김택용의 미네랄 멀티를 공략했다.
김택용의 본진 다크템플러 드롭도 쉽게 막아낸 박상현은 주력 병력으로 김택용의 미네랄 멀티를 파괴했다. 이후 지상병력의 우위를 앞세워 김택용의 GG를 받아내며 4강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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