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가 병원에서 퇴원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사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후지나미가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지난달 14일 팀 동료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 등과 함게 모임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후지나미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가 됐고, 이후 이토와 나가사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지난 5일 이토가 세 선수 중 가장 먼저 퇴원했다. 후지나미까지 퇴원하면서, 나가사카만 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게 됐다. 후지나미는 이토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자택에 머물 예정이다.
후지나미는 한신 구단을 통해 "팬 여러분과 야구 관계자, 동료, 구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막대한 폐와 걱정을 끼쳤다.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면서 "앞으로 플레이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야구에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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