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산하 마이너리거 선수들 중 일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7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3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3명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지 못했지만, 텍사스 구단은 3명 모두 확진자로 간주해 자가 격리 조치 시켰다. 다만 다니엘스 단장은 세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니엘스 단장은 "이들의 상태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스 단장에 따르면 한 선수의 경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며, 또 다른 선수는 가족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다니엘스 단장은 로날드 구즈먼의 할아버지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으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치러진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확진자 수는 35만 명을 넘어섰으며, 1만 명이 숨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