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기총회가 열렸다.
KLPGA는 6일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2020 KLPGA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문진표 작성, 열화상 카메라 촬영 및 참석자 2차 비접촉 체온 측정, 입장 시 개별 소독, 참석자 간 1,2m 안전 거리 확보, 1인 1손소독제 제공,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한 채 회의를 진행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전세계 프로 스포츠 대회 및 각종 행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멈추게 됐다"며 "KLPGA 역시 올 한 해가 그 어느 해보다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KLPGA 회원을 비롯한 타이틀 스폰서, 주관 방송사, 미디어, 대행사, 그리고 골프 팬 등 많은 분들이 상실감, 실망감, 그리고 허탈감을 느끼고 있겠지만, KLPGA는 투어의 정상 궤도 복귀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안전한 환경에서 하루빨리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상열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KLPGA가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또한 코로나19를 기회삼아 마케팅, 홍보, 회원복지 및 교육 등 전반적인 KLPGA 사업 분야를 더 발전시키고 내실을 다져 회원, 관계자 등 KLPGA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분들과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의 인사말 이후 시작된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임원 선출의 건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KLPGA는 '투어 경쟁력 확립, 마케팅 사업 및 홍보 다각화, 사회적 책임(CSR) 지속 실현, 회원교육 및 복지 개선, KLPGA 경영 효율성 제고'를 5대 핵심 과제로 평가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KLPGA 정기총회에서 강춘자, 구민지, 김순미, 김순희, 손혜경, 이영귀, 이영미 등 총 7명의 임원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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