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가 6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영국 정부와 6월 시즌 재개를 두고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또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리그를 중단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당초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30일 리그를 재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지난 4일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시즌 재개 가능성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구단들로서는 올 시즌을 끝마치지 못할 경우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등 짊어져야 할 재정적 손실이 막대하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정부와의 의견 교류를 나눈 뒤 20개 구단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6월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하겠다는 논의 결과를 공유했다.

매체는 "정부는 수 주 안에 코로나19가 정점을 찍고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6월 리그 재개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리그가 재개될 경우 무관중 경기로 정부의 엄격한 통제 속에 잔여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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