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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 LPGA 투어, 선수들에게 상금 선지급 방안 추진
작성 : 2020년 04월 06일(월) 10:24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이 올스톱된 가운데, LPGA 투어가 생활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상금을 선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골프 채널은 5일(한국시각) "LPGA, 시메트라(2부) 투어 선수들이 지난 4일 상금을 미리 받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LPGA 투어가 먼저 선수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나중에 LPGA 투어가 재개되면 선수가 획득한 상금에서 미리 지급한 금액을 빼는 방식의 지원책이다.

앞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대회 중단으로 난처한 상황에 있는 선수들에게 페덱스컵 보너스를 최대 10만 달러까지 선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PGA 투어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조치도, 투어 중단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다만 재정적 여건상 LPGA 투어의 지원은 PGA 투어의 지원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만약 LPGA 선수들이 PGA 투어의 지원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가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데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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