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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설' 마라도나 함나시아 감독 급여 자진 삭감 의사
작성 : 2020년 04월 04일(토) 17:44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구단을 위해 급여를 삭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브리엘 페예그리노 힘나시아 회장은 최근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라도나 감독이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면 기꺼이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고국인 아르헨티나 힘나시아 사령탑을 맡고 있다. 부임 두 달 만에 구단 내 정치적 문제 등을 이유로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가 이틀도 안 돼 복귀하기도 했다.

힘나시아는 올 시즌 아르헨티나 1부 정규리그 24개 팀 중 19위에 머물렀다. 이어진 리그컵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상태다.

페예그리노 회장은 "마라도나 감독도 다른 사람처럼 지루해하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 우리들처럼 건강이 위험한 연령대에 가까워진 만큼 그 역시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근황을 대신 전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오는 8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이어 "마라도나 감독은 계약 만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았다"면서 "그는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사태가 끝나면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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