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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협 회장 "신태용 감독, 임금 삭감 가능성 높아"
작성 : 2020년 04월 03일(금) 14:28

신태용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임금 삭감이 불가피해 보인다.

인도네시아 언론 세팍볼라는 3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과 구단 직원들은 급여 인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도네시아도 타격을 입고 있다. 3일 기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는 1790명이다. 하루 사이 무려 1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170명이다.

이번 사태로 신태용 감독이 책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모든 일정도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새출발한 신태용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021년 U-20 인도네시아 월드컵에 초점을 두고 A대표팀 물론 U-23, U-20 대표팀을 모두 지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훈련을 비롯해 축구 경기가 연기되면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축구대표팀 구성원의 임금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

이리아 완 PSSI 회장은 "조직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신태용 감독 및 직원들의 임금 삭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노바 아리안토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코치는 "PSSI의 결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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