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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코로나19 극복 위해 선수단 급여 70% 삭감 동참
작성 : 2020년 04월 03일(금) 09:1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구단 사정을 위해 급여 삭감을 결정했다.

AT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각종 활동이 연기되면서 경제적 생존 능력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클럽의 미래를 보장하고자 일시적 고용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현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 자신의 소득에 타격을 받는 것을 수용했다. 올 시즌 상황 변화에 따른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한 내부 동의서에 사인했다"며 "동의서에는 급여 70% 삭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AT 마드리드 구단은 "이번 1군 선수단과의 합의에 따라 일시적 고용 규제의 영향을 받는 430명의 급여에 보탤 수 있게 됐다. 1군 팀이 필요한 양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CEO를 비롯한 경영위원회가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 1군 선수단이 급여 70%를 자진 삭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우니온 베를린 구단 등도 급여 삭감에 동참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선수단도 연봉 삭감 요청에 동의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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