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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코로나19 여파로 런던 시리즈 등 해외 시리즈 모두 취소
작성 : 2020년 04월 02일(목) 16:09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를 공식 취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일(한국시각) "오는 6월14-15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카고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의 경기를 18일과 19일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기로 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29일에서 5월1일까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3연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한 메이저리그는 국외 원정 경기에 이어 런던 시리즈까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해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런던 시리즈는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최초의 정규시즌 경기다. 당시 양키스와 보스턴이 맞붙은 런던 시리즈에는 약 12만 명의 관중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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