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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코로나19 의료진들이 진정한 영웅"
작성 : 2020년 04월 02일(목) 14:42

올레 군나르 솔샤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의료진들이 진정한 영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영웅'이라 칭했다.

세계 곳곳의 언론을 들여다보면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다. 그만큼 대부분의 중요한 사안들이 이번 바이러스와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마스크를 비롯해 화장지가 미국과 유럽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고 오는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코로나 어둠에 빠져있다.

벨라루스를 제외하고 세계 각국의 축구 시계도 멈춰 섰다. 손흥민(토트넘)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 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이 모두 중단됐다. 경기를 치르게 되면 많은 인파가 몰려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리그 중단으로 인한 여파도 상당하다. 입장료, 경기 중계료 등의 수익을 챙길 수 없게 된 구단들은 재정난으로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EPL 구단 처음으로 뉴캐슬이 '경기를 뛰지 않는'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코로나19와 맞닿아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때론 우리가 영웅이 될 수 있지만, 현재는 국민건강서비스(NHS)와 의료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 '머물러 있으라'는 지침을 잘 따라주길 바란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삶이다. 이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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