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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에디 하우 감독, 연봉 자진 삭감…PL 사령탑 최초
작성 : 2020년 04월 02일(목) 10:25

에디 하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처음으로 연봉을 자진 삭감했다.

본머스는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닐 블레이크 회장, 리처드 휴즈 1군팀 테크니컬 디렉터, 하우 감독, 제이근 틴달 코치가 자발적으로 연봉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축구계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각 구단들은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등을 벌지 못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은 구단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들 또는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일시적 해고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본머스의 하우 감독이 연봉을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하우 감독의 연봉은 400만 파운드(61억 원)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레이크 회장 등 구단 수뇌부들도 연봉 자진 삭감에 동참하며 어려운 구단 상황에 힘을 보탰다.

본머스는 "지금은 축구보다 우리 팀의 직원과 서포터,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복지가 더 중요하다. 직원들을 보호할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면서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하우 감독을 비롯한 구단의 고위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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