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여부 개막전 동시 매진을 기록하며 시작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팬과 리그 구성원들의 안전 및 범국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3월23일 조기 종료됐다.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V-리그는 2019-2020시즌 역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배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시청률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특히 여자부는 역대 최초로 평균시청률 1%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 시청률
이번 시즌에는 리그 종료까지 남자부 112경기, 여자부 80경기로 총 192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기준(216경기) 평균 시청률은 1.00%였는데, 올해는 0.08%포인트 감소한 0.92%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1.07%에서 0.24%포인트 감소한 0.83%를 기록했으나 여자부는 지난 시즌 0.90%에서 0.15%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하며 출범 이후 최초로 평균시청률 1%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시즌 대비 약 108만6000명이 증가한 1468만9519명이 여자부 경기를 시청하면서 경기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수가 증가했다.
▲ 남·여 최고 시청률 톱10 경기
이번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1일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로 1.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남자부 최고 시청률 10경기 중 현대캐피탈이 7경기, 대한항공이 5경기가 포함되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 두 팀의 맞대결 또한 최고 시청률 경기를 포함한 3경기가 톱10에 랭크됐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2월16일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로 시청률 1.67%를 기록했다. 또한 여자부 최고 시청률 10경기 중 흥국생명이 6경기, 현대건설이 5경기가 포함됐으며 이 두 팀의 맞대결 또한 4경기가 톱10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