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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레이나 골키퍼 "산소가 바닥난 것 같았어"
작성 : 2020년 04월 01일(수) 11:05

페페 레이나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리버풀과 AC밀란을 거쳐 지난 겨울부터 애스톤 빌라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페페 레이나 골키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레이나는 1일 영국 언론 가디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된 후) 끝없는 공포의 연속"이었다며 "내 생애 최악의 순간"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행히 레이나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 초기를 떠올린 레이나는 "고열, 마른 기침, 그리고 한 번도 가시지 않았던 두통, 끝없는 피로감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간은 스스로 산소가 부족하다고 인지했을 때라고 말했다. 레이나는 "정말 힘들었던 시간은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을 때였다. 25분 동안 산소가 바닥난 것 같았다. 내가 가진 유일한 두려움은 산소가 없다는 것을 이해했을 때였다. 내 생애 최악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현재 레이나가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달 13일부터 리그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그전에는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레이나는 "미친 짓"이라고 말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늦게 대응한 EPL을 비난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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