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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되자 日코로나19 확진자↑…육상 올림픽 메달리스트 감염
작성 : 2020년 04월 01일(수) 09:49

사진=데일리스포츠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자 일본 스포츠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프로야구와 축구에서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육상 부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츠카하라 나오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6년 현역 은퇴 후 후지쯔 실업 선수단 코치로 재직 중이던 츠카하라는 지난 28일 미에현 스즈카시에서 열린 육상 강습회에 강사로 참여했다. 그 후 발열 증상을 보였고,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츠카하라는 코로나19 지정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강습회 주최 측은 "사회 정세를 고려해 냉정한 판단을 했야 했는데 잘못된 결정으로 강습회를 강행했다. 여러분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미에현은 "츠카하라와 접촉했던 82명에 대해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후지쯔 선수단에서는 지난 2주간 츠카하라와 접촉한 선수나 관계자는 없다고 알려졌다.

츠카하라는 "감염을 알리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하나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염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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