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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Pro "코로나19에도 리그 강행하는 벨라루스, 이해 못 할 일"
작성 : 2020년 04월 01일(수) 08:56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리그 일정을 개막한 벨라루스를 맹비난했다.

Fifpro의 오나스 바어 호프만 사무총장은 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벨라루스에서 축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유럽 5대 리그 대부분이 중단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벨라루스는 리그 개막을 강행했다. 이번 주말에도 정규리그 8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보드카, 사우나로 코로나19를 막을 것"이라고 불감증을 드러냈다.

호프만 사무총장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를 못 할 일"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하는 주의 조치를 똑같이 실행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벨라루스의 기준이 왜 국경 너머 나라들과 다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현지에서도 걱정하는 선수들이 있다. 상식적으로 벨라루스에도 다른 나라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도록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에 로비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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