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코로나19 여파' 토트넘, 550명 직원 임금 20% 삭감 조치
작성 : 2020년 04월 01일(수) 09:10

다니엘 레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자리 보호를 위해 4월과 5월 동안 550명의 논플레잉 임원 및 직원들(550명) 임금을 20% 삭감 조치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축구계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확진 판정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중단시켰다.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되자 각 구단들은 입장 수익, TV 중계권료 등을 얻지 못해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팀의 재정 해결을 위해 직원들의 임금을 줄이는 방안을 선택했다.

레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서 구단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함께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이 비용 감축을 위해 임금 삭감 등을 진행하는 것을 봤다. 우리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의 운영은 사실상 중단됐고 일부 팬들은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며 대부분은 그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할 것"이라며 "모두 하루빨리 건강을 챙기고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토트넘이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에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비상근 직원들을 일시 해고시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바르셀로나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사태 속에서 선수들에게 임금 70% 삭감안을 제시했고 선수들도 이를 받아들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