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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에 시달리던 美럭비연맹, 결국 파산신청…코로나19 결정타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17:59

사진=미국럭비연맹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재작년부터 재정난에 빠졌던 미국럭비연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미국럭비연맹이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재작년부터 재정 위기에 허덕였던 미국럭비연맹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활동이 중지되면서 카운트 펀치를 맞았다.

미국럭비연맹은 직접 성명을 내고 "봄부터 회비가 줄고 후원도 취소되면서 큰 수익손실이 이어졌다"면서 "코로나19로 활동이 중단되면서 재정위기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8년 미국럭비연맹은 400만 달러(39억원) 이상의 적자를 신고한 바 있다. 그해 열린 평가전에서 관중 부족에 따른 수익 감소 탓이었다. 지난해도 상황은 마찬가지. 적자 규모가 100만 달러 이상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럭비연맹은 지난해 말부터 사무실 축소 등 비용 절감을 위해 고군분투했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면서 결국 파산신청을 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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