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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코로나19 피해 막기 위해 경영진 임금 삭감 "더 나은 해결책 강구"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14:13

월트디즈니컴퍼니 / 사진=월트디즈니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밥 아이거 이사회 의장은 다음 달부터 봉급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밥 차펙 CEO는 월급의 50%를 삭감했다. 부사장들 또한 2~30% 급여를 삭감했다고 전해졌다.

밥 차펙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지난 몇 주간 디즈니 월드를 비롯해 호텔이 무기한 폐쇄되고, 크루즈 라인이 중단됐다. 더불어 영화와 TV 제작 및 배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관련 업종에 속한 자영업자들이 가게의 문을 닫는 등 세계적으로 혼란이 일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더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 미치는 단기적, 장기적 재정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밥 차펙은 "우리는 더 나은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거다. 그중에는 고위 간부들의 임금 삭감이 포함됐다. 나는 월급의 50%를 삭감할 것이며, VP(부사장)와 SVP(상무), 그리고 EVP(전무이사)는 각각 20%, 25%, 30% 이상의 급여를 삭감할 예정이다. 이러한 임시 조치는 당사의 회복이 예상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밥 차펙은 "앞으로도 자신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잘 보살펴주길 바란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가 당신을 위해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밥 아이거 이사회 의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시기금에 5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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