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英 레전드' 서튼 "우승 원하는 케인, 맨시티나 리버풀 안 가면 바보"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13:52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크리스 서튼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게 이적할 것을 권했다.

서튼은 31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케인을 이해한다.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을 하려면 더 가능성이 큰 팀으로 가야 한다. 토트넘은 좋은 팀이지만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보다 부족하다. 그런 팀들의 제안이 왔는데 가지 않으면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PL 득점왕을 두 차례(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차지했고, 팀 내 최고 주급인 20만 파운드(2억9000만 원)를 받고 있다.

다만 케인의 기량에 비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은 2014-2015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로 단 한 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무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리그에서는 8위로 추락했다.

케인은 3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야심가다. 항상 더 발전하며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난 토트넘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팀이 발전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더 이상 남을 이유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