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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매체 "프리메라리가, 6월말 재개 못하면 취소"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11:22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가운데 6월말까지 재개하지 못할 경우 취소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각) "6월27일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다시 시작하기 어려울 경우, 2019-20 시즌이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앞서 발렌시아, 에스파뇰, 알바레스 선수단이 집단감염에 걸리며 비상사태에 놓였다. 이에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리그를 무기한 중단시켰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경우 곧바로 리그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가장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나라다. 스페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8만 명, 사망자도 7천 명을 넘어섰다. 결국 리그 재개보다는 취소쪽으로 의견이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매체는 "프리메라리가 클럽들은 리그를 끝마치기로 합의했지만 여전히 축구를 다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6월27일까지 리그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이는 스페인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축구에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익명의 라리가 클럽 회장은 마르카를 통해 "6월말 시점에 국가가 정상화되지 못한다면, 축구는 가장 중요하지 않은 일일 것"이라며 리그 재개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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