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디'는 30일 하루동안 4279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4만5208명을 기록했다.
'주디'는 화려하지만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할리우드 스타 주디 갈란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특히 르네 젤위거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2위를 차지한 '1917'은 341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0만9591명을 기록했다. 3위 '인비저블맨'은 308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53만9078명을 기록했다.
4위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은 '인비저블맨'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은 1841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2만8177명을 기록했다.
5위 '다크 워터스'는 일일관객수 1841명, 누적관객수 12만566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관객이 찾지 않으면서 극장의 어려움은 더욱 지속되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이번 주말부터 직영 극장 116곳 가운데 30%인 35곳이 휴업하고, 나머지 극장도 상영 회차를 절반 이하로 줄인다.
메가박스도 전국 직영점 102곳 가운데 19곳이 휴업하고, 롯데시네마는 임원 임금을 삭감하면서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처럼 영화 산업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극장이 고사 위기에 놓이면서 산업 전체의 위기가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