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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일정 확정에 202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년 연기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11:01

오륜기 / 사진=IOC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세계육상연맹이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22년으로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내년 7월23일에 연기 개최되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마토 세이코 올림픽상이 전화 회의를 통해 새로운 일정에 합의했다"며 "2021년 7월23일에 개막해 8월8일에 폐막하는 일정으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예정된 일정(7월24일 개막, 8월9일 폐막)에서 하루씩 앞당겼다. 금요일 개막, 일요일 폐막이라는 기존의 관례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세계육상연맹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30일 "2021년에 도쿄올림픽을 열기로 한 IOC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세계육상선수권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2022년에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내년 8월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IOC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이 조정된다면 올림픽을 7월에서 8월 사이에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연맹은 대회 연기 의지를 드러냈고, IOC는 큰 걸림돌 없이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을 개최 시기로 확정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일정이 확정되면서 내년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10월로 미뤄졌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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