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프로야구의 개막일이 5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4월24일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개막일이 재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 포함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에 한신, 라쿠덴 이글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각 구단들은 무기한 활동 중단을 펼치고 있고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도 4월6일까지 예정된 연습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프로야구기구는 개막일 연기에 대해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매체는 "정상가동하는 팀이 줄어들자 일본프로야구기구가 4월3일 프로축구 J리그와 함께 대책회의를 갖는다"면서 "빨라야 5월에 개막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하라 NPB 사무국장은 닛칸스포츠를 통해 "대책회의에 앞서 4월2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이, 향후 전망 등 다양한 자문을 얻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는 2020시즌 개막일을 3월20일에서 4월10일 이후로, 또다시 4월24일로 두 번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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