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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의 우려 "IOC, 도쿄올림픽 일정 확정 성급하다"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09:59

오륜기 / 사진=IOC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에 열리는 걸로 확정된 가운데, 미국 언론은 '너무 섣불리 판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마토 세이코 올림픽상이 전화 회의를 통해 새로운 일정에 합의했다"며 "2021년 7월23일에 개막해 8월8일에 폐막하는 일정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예정된 일정(7월24일 개막, 8월9일 폐막)에서 하루씩 앞당겼다. 금요일 개막, 일요일 폐막이라는 기존의 관례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미국 언론 USA는 IOC의 결정에 물음표를 달았다. 너무 섣불리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이 매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질병과 죽음의 위험에 놓여있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에 너무 빨리 올림픽 개최 일정을 정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성급하게 결정을 내렸기에 이를 다시 연기하거나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년 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상용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IOC를 비난했다.

한편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으로 인해 당초 내년 7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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