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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선수단, 코로나19 극복 위해 급여 70% 삭감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09:52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급여 삭감에 합의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모든 프로팀 멤버, 농구팀의 대부분이 코로나19 위기 기간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축구 1군 팀의 경우 클럽과 기존에 합의한 금액의 70% 이상이 줄어든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또한 구단과 각 팀의 기여를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100%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전례 없는 위기를 타개하고자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제안했다. 삭감 폭을 두고 구단과 선수들이 견해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으나 결국 대폭 삭감에 합의했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선수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70% 삭감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지금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기에 급여 삭감에 기꺼이 나설 준비가 돼 있었다. 선수들은 클럽이 원할 때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시의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7억5600만 원)다. 단순 계산으로 70%를 삭감하면 매주 15만 파운드(2억2578만 원)만 받는 셈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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