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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출신' 사카이, 코로나19 감염…J리그 첫 확진자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09:31

사카이 고토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사카이 고토쿠(빗셀 고베)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베 구단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카이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카이는 J리그 선수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고베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사카이는 지난 25일 밤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며 체온이 38도로 올라갔다. 27일 오전에는 체온이 37.3도까지 내려갔지만 이날 밤 다시 38도까지 올라갔다.

이후 사카이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 28일 오후 2시 효고현의 병원에서 PCR 검사를 실시했고, 30일 오후 5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베 구단은 "사카이 외의 선수, 직원 가운데는 코로나19나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다. 밀접 접촉자를 특정하고 훈련 시설을 소독하는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카이는 "모두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소독을 하는 등 생활 수칙에 신경 썼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코로나19는 정말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모른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감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카이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등에서 뛰었으며, 2019년 고베에 입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일본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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